홍미 노트 시리즈 12가 드디어 한국에 정발된다고 한다.
홍미 노트에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터라 이번에도 관심을 기울여봤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홍미 노트는 9이후로 거의 발전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내가 사용하는 핸드폰이 홍미 노트 9s이다. 스냅드래곤 720g를 쓰고 있다.
이걸 한국 정발 당시에 쿠폰을 써서 고작 18만원으로 구입했었다.
믿기지 않는 수준의 가성비였었다.
샤오미 핸드폰에는 그 이전에도 꾸준히 만족스러웠다. 홍미노트5와 미맥스2를 구입했었는데 둘다 가성비가 훌륭했다.
하지만 그런 홍미 씨리즈도 10 이후로는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 실질적인 성능 향상은 없이 계속해서 가격 상승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홍미 노트 12에서 사용된 ap는 스냅685와 스냅732G이다.
아니 이게 대체 언제적 AP들인가.. 특히 732G면 2020년에 나왔던 물건이 아닌가...
720G와 출시시기도 그렇고 성능에서도 고작 10% 언저리의 차이가 나는 거의 동일레벨의 제품이다.
3년이 지났는데 성능에 거의 발전이 없이 3년전 그대로의 모습인 셈이다. 그외 스펙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조금씩 좋아지고 빨라졌지만 9s에 비해 3년의 세월을 납득시켜줄만한 성능 향상은 없다.
그런데 가격은 어느새 계속 올라서 30만원을 넘겼다.
지금의 홍미 노트가 과연 갤럭시 A34보다 가성비가 좋은지 의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A34를 사는게 더 이득인데... A34가 듀얼심만 되었어도 절대 고민하지 않으련만...
그나마 홍미 노트 12 터보는 조금 더 비싸지만 확실히 좋은 AP를 써서 급을 올린 것 같던데.. 차라리 12 터보를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