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세계를 엿본 느낌입니다.
청축과 갈축의 장점만 조합한 느낌이네요.
확실하게 눌리고, 클릭감도 소리도 있는데 키압은 정말 가볍고 경쾌하게 손가락이 움직입니다.
평소에 레오폴드 갈축과 청축을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습니다만 어느쪽도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갈축이 조용하고 가볍긴 한데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 시원하게 눌렀다는 느낌을 못줘요. 그래서 답답해지면 다시 청축 갖다 놓고 쓰다가.. 웬지 키가 무겁고 누르기가 힘들면 다시 갈축 가져와서 쓰고.. 그 반복이었죠.
해커스 K661 키보드는 그리 비싸지도 않고 카일 광축을 썼다는데 카일 축이 이렇게 좋을줄이야..
카일 기계식 청축을 쓴 키보드는 써봤지만 그냥 그랬거든요. 근데 광축은 차원이 다르네요.
처음 써봤을때는 엄청나게 비싼 기계식 키보드인줄 알았습니다.
카일 광축이 이정도면 다른 광축은 대체 얼만큼 좋은건지 상상도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