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사태가 왔을때 가장 문제가 되는게 전기의 생산이다.
발전기라는게 그렇게 흔한 물건은 아니니까.
그런데 EREV는 자동차 안에 발전기가 내장되어 있는거다.
그것도 2KW짜리 소형 발전기가 아니라 20~30KW급 고출력 고효율 발전기다.
(검색해보니까 1500cc 휘발유 엔진으로 30KW급 발전기 제작이 가능하다
다만 EREV에 정말 이정도급 발전기가 들어갈지는 의문이다)
이런 발전기가 사방에 수만대 수십만대가 좌악 깔린다는건데
전기의 생산이 어찌 쉬워지지 않을까?
캠핑카로 이용하기에도 가장 좋은게 EREV다.
제자리에서 발전기로써 계속 동작하면서 계속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니까...
연료는 필요하면 따로 보급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 다쓰면 이동할 수 없게 되니까 반드시 전기를 충분히 남겨놔야하고
충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동차가 직접 갔다와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연료만 보충하면 되는 EREV의 편리함과는 비교할 수 없다.
오지나 황야같은 곳에서도 전기를 손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배터리가 있으니까 전기의 사용과 전기의 생산을 어느정도 분리할 수 있다.
즉 ESS가 내장된 발전기인 것이다.
EREV가 아무리 고효율이더라도 열효율은 50%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충전중 남는 에너지는 열로 방출되기 마련인데 이 열을 활용할 수 있다면?
난방과 동시에 발전하면 어떨까? 밤새도록 돌면서 완속 충전기로써도 작동하면서
동시에 난방장치로도 작동할 수 있다면? 정말 효율적이지 않을까?
아 물론 아무리 효율적이니 뭐니 해도 역시 전기는 발전소에서 만드는게 제일 싸다.
휘발유 발전기로 생산한 전기가 발전소 전기보다 몇배 비싸겠지.
하지만 EREV는.. 뭐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그런 점이 있다.
멸망주의자라면 EREV는 한대 구비해둬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