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수동식 높이 조절 책상을 쓰고 있었습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 기능은 거의 묵혀놓고 있지요.
일단 서서 일하는게 생각보다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고
잠깐씩 서서 분위기 환기를 하기엔 높이 조절하는게 그렇게까지 간단한 일은 아니거든요.
적어도 2~3분은 만지작 거려야 하는데....
얼마전에 수원 스타필드에 갔는데 그곳의 트레이더스 마켓에서
전동식 높이 조절 책상을 13만 8천원에 파는걸 보았습니다.
아니 전동식이 이 가격에? 정말 놀랐습니다.
전동식 높이 조절 책상이 어느새 이정도 가격까지 떨어진건가? 싶어서
급하게 가격 검색을 해봤더니 아직도 여전히 최저가가 20만원 근처더군요.
다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제품이 14만원 언저리에서 파는걸 봤는데...
배송비 별도이기도 하고... 조금 신뢰가 안가더군요.
13만 8천원은 정말 충격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심지어 마누라 말로는 이게 얼마전에 천안 트레이더스에서
2만원 할인해서 11만 8천원에 판 적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Flexispot이라는 제품이었는데... 혹시 듣보잡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의외로 인터넷에서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브랜드였습니다.
인터넷 판매 제품과 동일한 모델은 아니겠지만요.
이정도면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구입했는데
조립해보니까 생각외로 딴딴하고 디자인이 좋습니다.
특히 조절 패널 부분이 고급스럽습니다.
높이를 표시하는 LCD 디스플레이도 별도로 있고
버튼 디자인도 아주 세련되게 디자인되어 있더군요.
Flexispot이란 브랜드 자체는 꽤 고급 브랜드로 보였는데 원가절감을 한 모델이라고 해도
역시 기본 베이스는 어디 가지 않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전동 높이 조절 책상을 쓰게 되었는데...
확실히 수동과 전동은 편리함의 급이 다릅니다...
그냥 아주 잠깐 일어났다 앉고 싶어도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기능을 생각보다는 자주 사용하게 되네요....
돈값은 하고도 넘치는 것 같습니다.
